열린총장실

안녕하십니까 총장님! 한부모 가정의 후원자가 되고싶은 의경 김민제입니다.

작성자 푸산 작성일 2015.01.10. 17:49:05 조회수 7,914

안녕하세요!

 

저는 한부모 가정의 후원자가 되고자 하는, 의경으로 군 복무 중인 23살 김민제라고 합니다

 

충성~!(의경은 의무경찰의 줄임말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하핳)

 

제가 이렇게 메일로 연락을 드리는 이유는 대학생을 위한 한부모 가정을 후원하기 위해 1월 19일에 자선파티를 여는데 김제동 총장님을 연사로 초청하고 싶습니다!(미친 사람은 아닙니다 하하.. 조금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특정 기업에서 주최하는 것이 아니고 개인적으로 여는 자선파티라 금전적인 보상은 해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당장 학자금 대출이 500이라..)

 

무례한 부탁인지는 알고 있습니다만 한 번만 꼭! 김제동 총장님께 메일을 전해주시거나 이런 사람이 있더라 하고서 말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실 겁니다! 

 

 

저는 약속의 연필이란 단체를 <연필 하나로 가슴 뛰는 세계를 만나다>라는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기관을 만든 애덤 브라운이라는 형(저하고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습니다 하핳)은 선상 대학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는데

 

이 형은 이 프로그램에서 하와이나 중국, 인도, 케냐 같은 개발도상국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만난 아이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온 세상을 통틀어서 뭐든 가질 수 있다면 뭘 제일 갖고 싶니"

 

그리고 그 아이들은 대답했습니다

 

"책"

 

"연필"

 

"공부를 할 수 있는 교실"

 

그리고 이 형은 연필이라고 대답한 한 아이에게 마침 가방안에 있던 노란색 HB 연필을 쥐어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연필을 받은 아이는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뻐했다고 책에서 전했습니다.

 

애덤 브라운 형은 모든 훌륭한 과학자나 예술가들도 그 연구나 작품 하나하나가 이 작은 연필 하나에서 시작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줄 수 있는 작은 연필 하나가 이 연필을 받은 아이에게 얼마나 큰 선물인지 깨달았습니다.

 

세상을 위해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만큼 작다고 느껴졌던 자신이 이 연필 하나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애덤 브라운 형은 이 아이들에게 더 많은 연필을 선물해주고 싶었고 교육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선상 대학 프로그램이 끝난 후 돌아가 자신의 생일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짓기 위해 자선파티를 열었습니다.

 

 

그게 제가 읽은 약속의 연필의 시작이었습니다.

 

학교 하나를 짓자던 그 단체는 지금 전 세계에 200개가 넘는 학교를 지었고 교사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주고 있습니다.

 

 

저는 어릴 적 아버지의 주폭이 행해지는 가정에서 자랐고

 

고등학교 2학년 부터는 부모님께서 이혼하신 후 어머니와 3년 간 연락이 두절됬었던 적이 있기에

 

언제나 아낌없이 사랑을 베푸시는 부모님이 없다는 의미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 놓여있는 아이들을 경제적으로나마 돕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나 하나의 도움으로 바뀌지 않을거야, 나도 지금 형편이 안되는 걸이라 속으로 말하며 한 번도 실천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저는 머리를 한 대 세게 맞은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무 것도 하지 않은채 이렇게 지내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도 부끄러웠습니다.

 

 

애덤 브라운 형은 운명을 믿는다고 했습니다.

 

저도 제가 어릴 적 그런 환경에서 자라난 것이, 그런 제가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이,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시점이 제 생일에 가까운 날이라는 사실이, 그리고 우연히 이 생일에 휴가를 나갈 수 있게 된 것이 모두 운명이라 믿습니다.

 

자선파티를 열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싶고 그 사람들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사실 어제 책을 다 읽고 자선 파티가 생각나자마자 연락을 드리게 된거라 장소를 구할 수 있을 지도(구하지 못한다면 음식점에서 할 것 같습니다). 몇 명이나 모을 수 있을지도, 어떤 형식으로 진행을 해야 사람들이 모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자선파티를 통해 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한부모가정의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습니다.

(기부금의 1/2를 김제동 총장님의 이름으로 기부하겠습니다.)

 

그리고 김제동 총장님은 많은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기부를 하도록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검토는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선 파티에 대한 한 마디 한 마디 조언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다른 방식으로 도움을 주고 싶으시다면 언제나 감사히 받겠습니다.(격려 영상과 같은 방식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긴 글, 귀중한 시간 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제 휴대폰으로 연락주셔도 됩니다! 010 3244 3013 제 번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총장님! 한부모 가정의 후원자가 되고싶은 의경 김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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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졸리니졸려 2015.02.05 09:12:57
| 답변
0
훌륭한 청년이네요. 응원합니다.
올리브 2015.01.25 22:33:21
| 답변
0
ㅋㅋㅋ
날살돌이 2015.01.25 00:17:52
| 답변
0
^__^
saver 2015.01.11 13:50:24
| 답변
1
좋은 의도를 가지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잘 추진되어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조금 조언을 드리면, 본인의 여건이 행사를 준비할 수 있을 만큼 시간적으로 여유로와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총장님을 모시려면 어느정도 준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먼저 누구를 위해, 언제 어디서 어떤 형식으로 자선파티를 할지, 그리고 행사후에는 어떤 식으로 이 행사를 정리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총장님도 도움의 방법을 찾지 않을까요..

제 조언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